금붕어의 번식의 계절인 4월이 되었다. 물론 연못이나 수반에서는 아직 이르지만 수조에서는 한두달 빠르게 번식을 할 수 있는데 12월에 온도를 약28도이상으로 서서히 올려주면 번식의 자극이 되어 조기에 산란을 유도할 수 있다.
번식에 사용된 금붕어는 최소 5년이상된 20cm가량되는 매우 성숙한 암수입니다. 물론 예상하지 못한 이른 번식이였지만요. ^ ^
성숙한 오란다/사자머리금붕어 한쌍입니다. 수컷의 4꼬리 지느머리가 폭이 넓어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뒷지느러미도 예쁘게 2개입니다.
번식기의 산란관과 항문의 모양은 너무 잘 알려져 있고 이것을 보이기 위해선 잡아서 뒤집어야 하니 스트레스 주지 않게 하기위해 뒤집지 않아도 알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오래전에 포스팅 한 것이지만 10cm되는 금붕어도 번식을 할 수 있습니다. 번식기의 특징은 아가미와 가슴지느러미에 돌기가 생긴다는 것인데요. '추성'이라고 하는 이렇한 피질돌기는 피라미에게서 가장 도드라지게 나타납니다.
금붕어 암컷이 열심히 인조수초나 수초사이를 헤엄치며 산란을 하고 수컷은 격렬하게 따라다니며 방정을 합니다.
약1~2시간정도 이 과정이 끝나면 금붕어는 좁은 장소에서 함께 있는 알을 먹는 경우가 많음으로 수조의 물과 함께
이동하여 에어레이션을 해서 인공부화를 시켜야 합니다.
흔히 먹는 창란젓의 명태알 크기와 유사한 알들은 수정란은 투명해지고 무정란은 시간이 지나면서 백탁이 옵니다.수온에 따라 부화는 차이가 크지만 통상 26도에서 4~5일이면 부화하고 처음 1~3일간은 바늘처럼 얇은 상태로 매우 작고 수초에 붙어 지냅니다. 난황이 흡수되고 스스로 유영을 시작하면 삶은 계란 노른자를 물에 희석해서 조금씩 먹이고 3일 정도 조금 자라면 브라인쉬림프로 먹이 붙임을 하면 빠른 성장을 보입니다.
수정에 성공하여 부화한 알들은 아무리 적어도 1천마리 가량 되니 이들을 다 키우려는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금붕어 치어는 어리지만 벌써 꼬리지느러미의 모양이 세갈레 네갈레로 구분지어져 있어 시간을 내어 2갈레인 것만 우선 골라 도태시킵니다. 물론 코메트처럼 원래 두갈레인 종은 체형이 심하게 기형인 것들만 선별합니다.
수류나 물살이 너무 세면 금붕어는 체형이 망가지기 쉽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적당한 수를 물살이 아에 없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지느러미의 모양이 뚜렸해 집니다. 선별, 선별 그래야 과밀로 인한 피해( 성장저하, 수질악화, 지느러미 손상)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1개월차 제범 몸이 점점 짧아지는 금붕어 치어들
60일정도 된 선별되 도태시킬 녀석들 붙은꼬리, 일자꼬리, 말린꼬리, 좌우 비대칭 등은 과감히 도태
좋은 체형과 어느정도의 교정가능성이 있는 선별된 어린 금붕어들
아직어려 색갈이를 하지 않은 어린 금붕어들
3cm인데 색갈이를 시작한 별종같은 녀석 ^ ^
5cm로 성장한 모습 색갈이를 끝내고 지느러미 폭도 어미를 닮아 넓어지고 있습니다.
살짝 이마의 혹도 올라오기 시작했구요.
어미가 이마혹 보단 귀염상의 볼태기살^ ^ 우량종이니 더 지켜 봐야 겠네요.
어미를 닮은 훌륭한 녀석이 몇마리나 만들 수 있을지 금붕어는 사육자의 사육방식에 따라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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